안녕하세요. <레터여행 : 오슬로에서 파리까지> 리더 단호한호박 임언정입니다.
멤버님들께 레터로 처음 인사드리고 한 달이 지났네요. 저는 지난 한 달을 이 레터와 레터를 읽어주시는 멤버님들 덕분에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감정으로 꽉 채웠어요. 그저 행복했다, 즐거웠다, 재밌었다로 설명할 수 없는 더 황홀한 감정으로요. 제게 이런 감정을 선사해 주신 멤버님들께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사실 저는 제가 글 쓰기를 싫어한다고 생각했어요. 그저 수다스럽고 표현할 방법이 '글' 밖에 없을 뿐. 한 달 동안 글을 쓰고, 편집하고, 우체통에 남겨주신 후기들을 보면서 '아 나 진짜 이 행위를 좋아하는구나' 크게 깨달았습니다. 제가 글로 유명한 사람이 된다면, 글을 좋아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멤버님들의 공이 아주 커요. 제가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그리고 지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또 한 번 고맙습니다.
우체통 이야기가 나와서 답변을 조금 드려볼게요!
한 멤버님께서 사진을 구글 드라이브에 아카이빙하는 것을 제안해 주셨어요. 너무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이 들었죠. 덕분에 레터여행 중반부터 다른 멤버님들도 사진을 모아 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한편으로는 제가 찍은 사진이 좋아서 주신 제안이라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어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해요 멤버님!)
또, 제 글을 담백하고 슴슴하게 잘 보고 계신다는 후기를 남겨주신 멤버님도 계셨는데요. 제가 쓰고자 추구하는 글이 '간결하면서 유쾌한 글'이거든요. 후기를 보고, '나 잘하고 있구나'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그 밖에도 자신의 여행 에피소드를 공유해주신 멤버님, 제가 갔던 곳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주신 멤버님, 응원을 남겨주신 멤버님 모두 고맙습니다. 후기 하나하나에 감격해 기쁨의 댄스를 췄답니다. 흐흐.
아참, '파리 언정스 굿 띵스'가 궁금하신 멤버님! 구글 드라이브 파리 폴더에 큰 이미지로 넣어두었어요 :) 좋은 의견 감사드려요!
다음주 부터 레터여행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전시를 합니다.
중간 살짝 공유해 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레터여행 프로젝트 덕분에 평범한 직장인인 제가 전시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 전시는 멤버님들의 응원으로 만들어진 전시예요. 전시 제목은 '누구나 가슴 속에 하고 싶은 거 하나쯤' (줄여서 누가하하 예요. 하하). 가슴 속에 '교환학생 가기', '혼자 유럽 여행 하기', '여행 에세이 쓰기', '펀딩 프로젝트 열기'가 하고 싶은 것으로 있던 제가 그것들을 이룬 과정을 기록한 전시입니다.
전시 초반, 렛즈 팀 펀딩에 응원해 주신 멤버님들의 성함(또는 닉네임)을 기록하려 합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보내주신 응원이 만든 전시를 보러 와주세요.
떨리고 살짝 부끄럽지만, 처음으로 멤버님들께 제일 먼저 전시 포스터를 공개합니다. (짜잔!)
전시에는 보내주신 의견을 반영한 엽서와 책갈피도 웰컴 굿즈로 제공될 예정이에요. 1인 1종류 가져가기 규칙을 만들 예정인데요. 멤버님들은 예외! 종류별로 다 가져가셔도 괜찮아요. 맘껏 가져가 주세요. |